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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 2주차; 여권, 사주, 바로드림,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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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 2주차! 8시까지 출근하는 것도 적응되었다. 그리고 금요일 12시 퇴근 정말 좋다. 평일(금요일) 오후를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다. 관공서에 갈 수도 있고, 병원에 갈 수도 있고, 금요일에 약속을 잡을 수도 있고 참 좋은 일이다.

여권

이번주 월요일 오전에 연차를 내고 구청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했다. 그리고 금요일인 오늘 아침 아홉시에 여권이 만들어졌다며, 여권을 찾아가라고 외교부에서 카카오톡이 왔다. 마침 오늘은 12시 퇴근하는 금요일이니 구청에 가서 받아올 수 있다. 여권 발급 예정 일자가 28일이었는데, 4일 빨리 만들어졌다.  드디어 여권을 손에 넣었다. 2004년에 만들어 2009년에 만료된 여권 이후 첫 여권이다! 이제 여행지를 정하고 연차를 내고 비행기를 예약해서 해외로 가기만 하면 된다. 참 쉽죠잉?

성수역

한 친구가 사주를 봤는데 용했다고 한 곳이 있어서 카카오맵에 저장해두었다. 신기한 마음에 장소를 저장만 하고 찾아가지 않았다. 나는 원래 타로카드, 사주, 점 등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볼 생각도 없었다. 최근 관심이 생겨 지난주에 예약을 해서 오늘 4시에 방문했다. 별 얘기 안 했는데 선생님께서 '나'에게 올 한 해가 어땠는지, 또 궁금했던 부분도 다 말씀을 주셨다. 후기를 말하자면 '놀라웠다.'

빈 자리가 많은 지하철

지하철에 사람이 많을 시간대가 아니었다.(3~4시) 덕분에 성수에 갈 때에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도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오전 근무 후, 운전도 하고, 구청도 들르고, 멀리 사주도 보고 오느라고 피곤했는지 꾸벅꾸벅 졸면서 왔다.

여의도와 한강

합정에서 당산을 향하는 2호선 안에서는 한강의 경치를 볼 수 있다. 강변에서 구의, 건대입구를 향할 때에도 한강을 보았다. 오늘 날이 춥지만, 하늘이 푸르른 것이 공기가 깨끗한 것 같다. 지하철에서 한강을 바라볼 때에는 기분이 좋다. 건물로 빽빽한 서울에서 탁 트인 공간은 한강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인 것 같다.

책.

지난 주에 내게 필요한 책을 찾았다. 바로 이 책. '인생의 가장 결정적 시기'에서 미국 심리학자인 맥 제이. 수많은 20대들을 상담하고 연구한 20대 심리의 '대가'로 유명하다기에 내게 큰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물론, 나도 만으로 29세이다. 그래서 바로 주문했다. 교보문고에는 바로드림 서비스가 있는데 원하는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집으로 배송되는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교보문고 지점에 그 책이 도착하면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책을 찾으러 가며 서점에 한 번 들를 수 있기에 좋게 생각할 수 있다. (혹시 서점에서 책 냄새를 맡으면 화장실에 가고 싶은 사람 있나요? 오늘 저는 안 갔어요. ) 여권 발급 예정일자 뿐만 아니라, 바로드림 책도 예정보다 빨리 도착하여 오늘 여권도, 책도 다 찾을 수 있었다. 행운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다. 이 곳 6층 식당가에도 트리와 자동 사진기가 있었는데, 지하1층에도 똑같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리스, 장식 등이 주는 감성적인 분위기는 항상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집 앞 하천이다. 물 위에 헤엄치는 오리 가족이 보인다. 평화로워 보인다. 사진에 이 분위기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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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의 새로운 문화생활이자 취미생활이다.

쑥스럽지만 피아노 연주

얼마만에 피아노 양손연주인가?

감격스럽다.

그래도 어린 시절 좀 쳐봐서
'2주만에 이 정도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연주와 함께 노래까지 가능하도록,
꾸준히 연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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