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페 나들이, 파스타 만들어먹기

반응형

오늘은 낮에 한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서 서른 살 남자가 고민하는 인생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친구가 속이 안 좋다고 하여 식사는 안 하고, 커피 한 잔을 시키고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돌아왔다. 현재 처한 상황이 비슷한 만큼 서로 공감이 많이 되었고, 그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묵직한 얘기로 꽉 찬 시간이었다.

다진 마늘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에 엄마가 파스타를 드시고 싶다 하여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재료가 충분하여 집 앞 슈퍼마켓에 나가지 않아도 됐다. 먼저, 냉동실에서 다진 마늘을 꺼내어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둘러 볶는다. 타지 않게 휘휘 저어주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마늘을 볶는 동안 물을 받아 끓인다.

어느 정도 마늘 색이 진해졌으면, 넣고 싶은 재료를 넣고 볶는다. 나는 베이컨과 버섯을 넣었다.

물이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고 끓인다. 파스타 포장지에 몇 분을 끓여야 하는지 적혀있으니 확인하자. 나는 10분이면 부드럽게 잘 익는다 하여 10분을 끓였다.

보글보글

냄비에 면이 익고 있다. 나중에 면이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집게로 중간 중간 간헐적으로 휘휘 젓도록 하자.

팬에 버섯과 베이컨이 익으면, 버섯과 베이컨 색이 변한 것이 확인되면 우유를 붓고 체다치즈를 넣는다. 냉장고에 생크림은 없어서 넣지 않았다.

면을 10분 정도 익히면, 채에 붓고 따로 둔다.

모짜렐라 치즈도 넣어본다. 우유가 걸쭉해 보일 때까지 휘휘 젓는다.

걸~쭉해보인다.
파스타 완성

넓은 그릇에 파스타면을 넣고 재료와 소스를 낭낭하게 부어준다. 맛있게 먹는다. 느끼해서 이번 김장 때 만든 총각김치와 물김치와 함께 먹었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