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쓰고 있는 요금제는 SKT의 0플랜미디엄(만 34세 이하 대상)이다. 6GB에 전화 무제한, 매일 내가 정한 3시간 동안 2GB만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매달 FLO 100회 듣기 이용권도 주어진다. (달에 100곡은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다.) 아무튼 이 요금제는 5만원인데, 약정 기간이 지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택 약정 할인을 받아 37,460원으로 사용 중이었다.

현재 쓰고 있는 요금제도 장점이 많다고 느끼지만,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알뜰 요금제로 옮기고 싶어졌다. 선택약정이 한 달도 안 남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여 모두의 요금제(모요)에 들어가 내게 필요한 요금제를 찾았다. 바로 위 사진의 요금제다. 매월 11GB면 충분히 쓰고 남는다. 업무적으로 전화할 일이 많아 통화는 무제한으로 하였다.(하루에 통화만 많으면 서른 통을 하고, 시간으로 따지면 한시간도 더 하는 것 같다. 전화상담원 아닙니다...)

첫 6달은 16,880원이라고 한다. 정말 알뜰한걸? 일곱 번째 달부터는 38,000원이라고 한다. 지금 쓰고 있는 요금제랑 비슷한 가격인데, 데이터를 더 넉넉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신청을 한다고 해서 바로 개통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개통을 위해서는 유심을 구입하고 스마트폰에 바꿔 끼워야 한다.

모두의 유심 원칩이 필요하다. 알뜰 요금제 통신사 별로 요구하는 것이 다르니 잘 확인하자! 주문 배송을 받거나, 인근 지하철역(서울, 대구 한정인 듯하다.) 또는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편의점에 재고가 없을 수 있으니 전화로 확인하고 가서 헛걸음하지 않도록 하자!

본인은 집 근처 이마트24를 찾았다.

매장을 둘러봐도 어딨는지 모르겠어서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자리 밑에서 비닐봉지를 뒤적이면서 여러 유심칩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어떤 것을 찾으시냐 물으셔서 마침내 찾았다. 모두의 ONE 유심 원칩! 가격은 8,800원이었다. 선택 약정이 끝나는 대로 유심을 갈아 끼워 개통할 것이다!

포장을 뜯고, 펼쳐보면 요렇게 생겼다.

유심칩이랑 유심칩 빼는 꼬치가 있다.

핸드폰 옆면을 보면 기다란 원통형 모양이 있고 조그만 구멍이 하나 있는데 거기를 꼬치로 찌르면 오른편 같이 분리되어 나온다. 현재 쓰고 있는 유심칩을 빼고 갈아끼우면 개통이 될 것이다.

유심을 갈아끼우고 전원을 1~2번 끄고 켜면,
바로 개통이 완료되며, 위와 같이 메시지가 온다.
☆유심을 교체하더라도,
통화 및 메시지 기록, 사진과 동영상, 다운로드한 어플 등은 그대로 있습니다. 걱정말기!
(저는 없어지는 줄 알고, 파일들 다 빼놓고 그랬답니다 ㅋㅋㅋㅋㅋㅋ덕분에 핸드폰이 가벼워졌네요)😆

SKT에서는 해지 완료 안내가 왔다.
1,483일이나 함께 했군요.
나는 알뜰요금제로 갑니다.

고생한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베스킨라빈스에서 무얼 가장 좋아하느냐 묻는다면, "그린티"라고 답한다. 그렇다. 싱글레귤러 사이즈로 그린티를 맛보았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인지라, 매장 분위기가 크리스마스롭다. 매장에 흘러나오는 노래들도 크리스마스 감성이 넘친다. 크리스마스는 어린 시절에도, 서른이 된 지금에도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아이스크림케이크 진열장을 보니, 트리 모양의 케이크들이 보인다. 재주도 좋지, 아주 예쁘다...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낼 수 있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