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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해장국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55 1층
택시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얼른 들어가보자!!!
메뉴판 세 줄 끝.
정말 범상치 않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무얼 시킬거냐 물으신다.
"해장국 하나요!"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기사식당 바이브
상 위에는 두 개의 통이 있다.
하나는 김치, 하나는 석박지다.
빈 그릇에 가지런히 담았다.
자리에 앉고, 1분도 안 되어
공깃밥과 해장국이 나왔다.
무지 빠르다!😋
한 편에는 소금, 후추, 고춧가루가 있다.
취향껏 뿌려보자구~
나는 후추랑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보았다.
조금 더 먹음직스럽다.
선지가 들어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좋아.
맛있게 잘 먹었다.
요즘 어디서 육천원에 밥 한 끼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데, 택시 아저씨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다.
맛도 양도 꽤 준수했다.
그리고 지켜보니 다들 현금 결재를 하더라.
나는 현금이 없어서 계좌이체를 하고 나왔다.
음... 한 가지 아쉬웠던 게 먹는 도중에 안 씹히는 게 있어서 뱉어보니 낡은 전선 피복 같은게 나왔다. 클레임은 안 걸었으나 아쉬웠다. 저렴한 기사식당임을 감안하고 조용히 가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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