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즐거운 가사관리 어제, 오늘 부모님이 김장하러 멀리 충남 당진(이모할머니댁)에 가셨다. 따라가려다가 나는 집을 지키기로 했다. 오랜만에 집에 혼자 지낸다. 심심하긴 하지만 알차게 보내고 있다. 오늘도 새천년건강체조와 팔 굽혀 펴기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아 참, 어제는 밖을 걷다가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 찾아가 봤다. 식사를 하러 간 것은 아니고 사전답사의 목적으로 위치를 알아보고자 했다. 가게 이름은 '서야사네'다. 가게는 힙한 문래동에 위치해 있으며 메뉴가 어죽, 민물매운탕으로 꽤 토속적이다. '나'처럼 '으른' 입맛인 사람들은 관심이 갈 것이다. 꽤 유명한 곳인지 방송도 타고 평점도 괜찮았다. 어제 낮 네시, 다섯 시쯤 지나쳤는데 재료소진으로 영업 종료라고 한다. 온 김에 메뉴 사진을 찍는다. 메뉴 가장 첫 번째.. 걸어서 한강 가기 오늘 5시에 눈이 떠졌다. 잠이 다시 오지 않았다. 그대로 누워있는다.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따뜻하게 입고 모자 쓰고 얇은 덴탈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나가본다. 곧 7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해가 덜 떴고 바람이 차가웠다. 경량패딩 위에 롱패딩을 입었는데도 춥다. 모자랑 덴탈마스크 덕분에 추위가 덜 했다. 신체 중 머리와 얼굴에서 체온을 가장 많이 뺏긴다고 들었다. 방한기능이 전혀 없는 캡모자지만, 안 쓴 것보다 훨씬 좋았다. 덴탈마스크도 코와 입을 보다 따듯하게 해 주었다. 그런데 나중에 습기가 차서 마스크가 흠뻑 젖어 버렸다. 덴탈마스크 대신에 안면을 따듯하게 할 방한용품을 찾아봐야겠다. 목도리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토요일 아침 일곱시인데도, 지하철과 기차를 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유연근무 2주차; 여권, 사주, 바로드림, 피아노 유연근무 2주차! 8시까지 출근하는 것도 적응되었다. 그리고 금요일 12시 퇴근 정말 좋다. 평일(금요일) 오후를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다. 관공서에 갈 수도 있고, 병원에 갈 수도 있고, 금요일에 약속을 잡을 수도 있고 참 좋은 일이다. 이번주 월요일 오전에 연차를 내고 구청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했다. 그리고 금요일인 오늘 아침 아홉시에 여권이 만들어졌다며, 여권을 찾아가라고 외교부에서 카카오톡이 왔다. 마침 오늘은 12시 퇴근하는 금요일이니 구청에 가서 받아올 수 있다. 여권 발급 예정 일자가 28일이었는데, 4일 빨리 만들어졌다. 드디어 여권을 손에 넣었다. 2004년에 만들어 2009년에 만료된 여권 이후 첫 여권이다! 이제 여행지를 정하고 연차를 내고 비행기를 예약해서 해외.. 가벼운 일기(23.11.21) 어제 월요일에 여권을 만들고 청와대를 구경하고 저녁식사로 두부김치찌개를 끓여 먹고, 밤에 직장 근처 원룸으로 이동해서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씻고 잘 잤다. 그리고 유연근무 2주 차!!!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아직은 피곤하다. 준비를 마치고 차에 올라탄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히터를 풀가동하며 앉아있는다. 여유 있게 나와서 이 시간이 전혀 촉박하지 않았다. 한 5분쯤 지났을까 앞유리에 얼어붙은 것들이 녹아 물방울로 보인다. 잠시 후, 와이퍼로 깔끔하게 닦아내고 출발한다. 직장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내려서 보니, 지붕에는 아직 얼어붙은 녀석들이 남아있다. 간밤에 최저 기온이 섭씨 4도였는데 벌써 이런다고... 더 추워지고 눈까지 내릴 앞으로가 걱정이다. 성에 제거로 출근 시간이 조금 길었는데도 일찍 나.. 오늘 내가 제일 잘한 일 오늘 내가 제일 잘한 일 1. 두부 김치찌개 만들기 (오랜만에 요리...라기에는 너무 간단해서 '조리'라고 말해본다!) 1. 김치를 썬다. 2. 두부를 큼지막하게 퉁퉁 자른다. 3. 김칫국물과 두부간수를 넣는다. 물을 맞춘다. 4. 끓인다. 끝. 빨갛게 하고파, 고춧가루를 티스푼으로 한 번 넣는다. 남은 김치는 반찬통에 넣었다. 그리고 엄마와 저녁 식사를 했다. 보람찬 월요일 연차를 마무리 지으며, 다시 직장 근처 원룸을 향하여 운전대를 잡는다. 2. 토익스피킹 공부 시작 지난 주말 서점에서 구매한 토익스피킹 교재를 샀다. 그리고 현장 강의를 듣기 어려운 조건이라, 인강에 거금 9만원 돈을 과금했다. 토익 성적이 원래 이번 달에 만료다. 정부가 취업 준비생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준 덕분에, 26년까지 .. 여권 재발급 받기/후기 내가 초등생이었던 2004년에 최초여권을 발급받고, 09년에 이 여권은 만료되었다. 여권 사진을 찍고 온라인 여권 재발급을 하려 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08년 8월부터 전자여권이 시행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04년에 여권을 만든 나는 전자여권을 발급한 적이 없는 것이고, 결국 온라인 재발급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게 오늘 월요일 연차를 내고 구청에 다녀왔다. 여권은 주소지에 속한 구청에 가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영등포구민이더라도 구로구청에서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성인이 본인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1. 여권사진, 2. 신분증 이 필요하다. 꼭 준비하도록 하자! 다시 방문하기에는 현대인의 생활이 무지 바쁘다. 구로구청 건물도 많이 예뻐졌.. 군대 동기 정xx병장 장가가는 날 지난달 청첩장을 준 군대 동기 정군의 결혼식 날이다. 이 친구는 21~22살에 군대에서 함께 고생한 친구여서 1년에 1번만 보더라도 어색함이 없다. 결혼식장이 멀어도 기꺼이 갈 수 있다. 제일 깔끔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 준비를 마쳤다. 집 근처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멀리 문정역까지 향한다. 잠실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문정에서 내려야 했다. 지하철 안에서 정신없이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가, 느낌이 싸해서 밖을 보니 장지역이다. 한 정거장을 더 와버렸다. 열차에서 내려 다시 반대편 플랫폼을 향하여 계단을 오르내린다. 다시 문정역이다. 웨딩홀이 역과 그리 멀지 않다. 역 안에 웨딩홀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가 많고 안내하는 아저씨도 계셨다. 아저씨께 버스가 몇 분마다 출발하냐고 여쭤봤다. 아저씨는 위에 .. [신도림] 고려왕족발 방문기 친구 커플을 한 달하고 열흘 만에 만났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오래 됐는지 몰랐다. 이곳 식당에서 이 친구와 함께 식사했던 기억이 좋아 다시 한번 가보자고 했다. 아래는 메뉴 사진이다. 족보세트 대자와 비빔막국수를 시켰다. 나는 족발보다 보쌈이 좋다. 비빔막국수는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매콤 새콤한 막국수가 빠진다면 허전하기 때문이다. 기본찬으로 마늘, 양파, 상추, 새우젓, 쌈장이 나오고 깻잎장이랑 부추무침이 나온다. 기본에 충실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찬이 족보세트에 '알잘딱깔센'하게 잘 어울린다. 이전에는 순대국 한 뚝배기가 나왔는데, 이제는 미역국이 나온다. 뜨끈한 게 추운 날씨에 제법 어울린다. 족보세트에는 무말랭이와 김치가 같이 나오는데 맛이 훌륭하다. 기본찬이 없어도 충분한 맛이다.양.. 이전 1 2 3 4 5 6 7 다음